테러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를 재개한 기업들이 해외 출장 금지령을 내리는 등 "비행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5일 경제전문통신인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1위 자동차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는 당분간 직원들의 해외 출장을 전면 중지시키고 국내 출장도 가능한한 자제토록 한다는 지침을 최근 발표했다.
임원들의 경우엔 회사 전용기를 타게 한다는 방침이다.
거대 통신업체 AT&T도 향후 수주동안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니면 출장을 가지 말라"고 전직원들에게 통보했다.
가능하면 TV나 전화를 사용한 원격회의를 이용하라는 게 회사측의 요구다.
세계적인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도 직원들에게 당분간 비행기를 타지 말 것을 신신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으로 돌아가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간곡한 외침에 부응하는 ‘용감한’ 기업들도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칩 메이커 인텔은 직원들의 기존 출장 스케줄을 다시 실행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자(CEO)인 크레이그 배럿도 연설이나 행사 참가 등 출장이 동반되는 업무를 속개할 예정이다.
AIG계열의 금융서비스업체 선아메리카의 회장인 엘리 브로드는 항공 보안이 강화된 점을 지적하며 "아마 1년전에 비해 민간 항공을 이용하는 게 훨씬 더 안전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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