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침공이후 하와이관광업계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허니문시장및 웨딩업계 비즈니스 역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인들의 하와이 신혼여행및 결혼 예약취소율이 사태이후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와타베 웨딩사의 경우 9월 한달간 1천600건의 결혼 예약 가운데 11일이후 5백여건이 취소되었고 알로하 웨딩파라다이스의 경우 9월 한달 예약건수중 참사로인해 75%가 취소되는 비즈니스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감소는 지난해 9월11일부터 18일까지 주정부에서 발급한 결혼증명서 건수만 비교해도 확연히 알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이 기간동안 732건이 발급되었지만 올해에는 이 기간동안 268건의 결혼증명서가 발급되어 커다란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본시장 상품을 취급하는 업소들의 타격에 비해 미본토 결혼상품을 취급하는 일부 업소들은 그 충격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이에서 웨딩상품을 취급하는 한 업소의 경우 비즈니스 95%이상이 미본토로부터 건너오지만 9월11일이후 단 3건의 예약취소가 있었을 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웨딩기획사들도 변함없이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결혼과 사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9.11 참사의 여파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전했다.
결국 9.11참사로 일본계 웨딩산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미본토 상대 웨딩및 허니문비즈니스는 정조준에서 벗어난 가벼운 외상만을 입고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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