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 라운지
▶ 사무실 통합등 구조조정 모색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테러 참사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일단 미주노선 감편조처를 취했으나 탑승율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미주본부 차원의 구조조정을 모색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으면 비수기라도 추석을 전후해서는 자리잡기가 쉽지 않았으나 올해는 두 항공사의 LA~인천 탑승률은 50∼70% 수준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주말은 서울의 추석휴가가 9월29일-10월3일까지 4박5일 연휴로 연결돼 한국관광객의 증가로 대한항공은 인천-LA 노선의 탑승률이 90%까지 올라간 상태라고 밝혔으며 아시아나는 이번 주말 예약율이 83% 선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테러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LA-동경 4편, LA-서울 8편, LA-상파울로 1편등 모두 13편(왕복 26편)이 취소됨으로써 이로 인한 영업손실만 250만여달러로 추산되며 아시아나는 취소된 운항편수가 적어 손실액이 대한항공 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항공사는 서울 본사차원에서 대한항공의 경우 500명, 아시아나는 700명을 감원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아시아나는 이와 함께 신규채용 동결, 희망 명예퇴직, 안식 휴식,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인력을 줄이고, 항공기 운항과 관련없는 투자 중단, 소모성 경비 20% 절감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는 또 10월초부터 미주노선이 감편됨에 따라 본사의 구조조정 여파가 자연히 미주지역에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업무 일부가 중복되는 공항사무실, 시내 사무실, 화물사물실등을 하나로 축소조정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부에서는 보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주지역 직원이 800명(LA 200명), 아시아나는 미주 직원이 300명(LA 150명)의 규모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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