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참사로 전 미국인이 분노와 애도에 휩싸이면서 집집마다, 차량마다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내걸기에 앞서 성조기에 관계된 법규와 관습을 잘 알고 준수할 책임이 있습니다.
성조기는 매일 게양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국가적 경축일, 기념일과 1월20일 대통령 취임일, 이스터 선데이(Easter Sunday), 어머니 날, 5월중 국군의 날(Armed Forces Day), 6월13일 국기의 날, 9월17일 헌법과 시민권기념일(Constitution and Citizenship Day), 10월의 컬럼버스데이, 11월의 베테런스데이에 게양하며 각 주의 축제일에도 관례적으로 게양합니다. 때로 국가적으로 이례적인 날이 생기면 연방정부가 게양을 공고하며 국민이 준수할 것을 권장합니다.
국기는 해 있는 동안에만 게양해야 하며 야간에 게양할 때는 전등으로 국기를 조명해야 합니다. 어둠속에 걸어두면 안됩니다. 강우, 강설과 같은 불순한 날씨에는 국기 게양을 안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5월말의 현충일(Memorial Day)에는 오전에 반기(half-mast 또는 half-staff)를 달고 정오부터 정상으로 게양합니다. 반기를 게양할 때는 일단 국기를 깃대의 끝까지 올렸다가 중간으로 내려서 고정시킵니다. 하강시에도 국기를 깃대 끝까지 올렸다가 아래로 내립니다.
태극기도 그렇지만 성조기를 게양할 때는 방향에 유의해야 합니다. 별이 그려있는 파란 바탕(union 또는 canton이라고도 함)이 언제나 상좌편입니다. 국기를 펴서 벽에 매달 때도 수직으로 걸건 수평으로 걸건 파란 바탕이 상좌입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국내에서 외국국기를 단독으로 게양하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려면 반드시 성조기도 함께 게양해야 합니다. 이때는 서로 다른 독립된 깃대를 사용하고 국기의 크기나 깃대의 길이도 동일해야 합니다. 이 때 성조기는 태극기의 오른쪽에 놓습니다.
국기를 깃대에 달 때는 파란 바탕이 깃대쪽에 그리고 위쪽에 오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국기를 벽에 꽂을 때는 깃발이 땅에 닿거나 다른 구조물에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깃발은 언제나 깨끗이 보존해야 하며 더러워지면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합니다. 깃발이 아주 헐어서 못쓰게 됐다고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태우면 안됩니다. 깨끗이 세탁한 후 잘 개어 YMCA나 구세군 같은 기관에 가져가 폐기를 요청해야 합니다.
국기는 게양의 목적외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옷감으로 쓰거나 책상보, 보자기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회사나 조직체 로고의 일부로 사용해도 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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