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인과 중국인을 분간하지 않습니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다른 인종이 우리를 볼 때도 한국인, 중국인 구분하지 않고 그냥 아시안으로 봅니다. 우리는 아시안으로서 서로 힘을 모아 권익신장을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앞으로 많은 후원을 바랍니다."
지난 25일 치뤄진 플러싱 20지구 시의원 예비선거에서 28일 현재 비공식 집계로 2,616표를 얻어 같은 중국계 에텔 첸(2,463표), 한인 테렌스 박(1,865표) 후보 등에 앞서 있는 존 리우(34) 후보는 오는 11월 치뤄지는 본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제가 뉴욕시 의회에 처음 진출하는 아시안 의원이 될 것입니다. 이는 150년이라는 아시안들의 이민역사를 생각할 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가 의회에서 플러싱 뿐 아니라 뉴욕시 모든 아시안들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 앞으로 더욱 많은 아시안 의원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또 이번 선거에 열심히 노력한 박 후보에게도 심심한 격려를 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선거는 끝났고 서로가 힘을 합해야 할 시기가 왔기에 저는 앞으로 박 후보가 원한다면 아시안 사회를 위해 함께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리우 후보는 시의회에 들어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미 주류사회에 아시안과 아시안 사회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만 출생으로 5살 때 가족과 함께 뉴욕 퀸즈로 이민, 1988년 빙햄턴 뉴욕주립대학을 졸업했다. 2년전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예비선거에서 줄리아 해리슨 현 시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그는 플러싱 북부 지역회 회장, 플러싱 제7 커뮤니티 보드 위원, 새 세기 민주당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사회에 봉사해 왔으며 한인사회와는 이번 선거에 리우 후보를 지지한 전 중부퀸즈한인회장 박윤용씨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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