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해안 최고의 절경 몬트레이는 1542년 스페인왕의 후원으로 폴트갈인 카브리요(지난주 소개한 샌디에고 카브리요 국립유적지 발견자)가 첫 발을 내린 후 포경선의 근거지였다. 1827년에 성조기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게양(Custom House)됐었고 1849년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헌법이 이 곳에서 기초(Colton Hall)되기도 하였으며 군사 기지로 6.25 동란 때 군사 어학 학교에서 미군이 한국어를 배우기도한 곳이다. 따라서 국제 결혼한 한인 가족들이 제법 거주하여 한국 마켓, 식당 등 여행에 전혀 불편이 없는 곳이다.
우선 101번 노스를 타고 334마일 북상하여 살리나스(Salinas)를 만나면 68번 웨스트로 20마일 지나면 세계 최고의 절경인 17마일 드라이브가 나온다.
1879년 당시 캘리포니아의 4대 부호 크로커, 스탠포드, 헌팅턴, 홉킨스가 이 곳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공동으로 페블비치 호텔과 별장을 건축한 것이 오늘에 이르며 그 명성이 국제적으로 자자해지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인구 3만의 작은 고장에 기기묘묘한 바위들, 하늘을 덮는 해송, 맑은 태양과 고운 모래 물새들의 둥지, 푸른 파도를 지척에 둔 적막하기도한 해안도로 특히 서북부 68번 도로의 퍼시픽 그로브(Pacific Grove)는 정말 절경이다. 한국 식당도 있지만 피셔먼스 워프(Fisherman’s Wharf)의 해산물 식당들을 권할 만하다. 식당 바로 옆에서는 물개들이 ‘껑껑’ 거린다. 이 곳의 해양 수족관은 꼭 가봐야 할 곳. 자그마치 7년간 6,000만불을 투자하여 특수 제작된 깊이가 35피트 넓이 90피트의 대형 수족관은 바다물이 직접 유입 되도록 설계되어 자연 생태를 유지 시켜 주며 15피트 높이와 54피트 넓이의 유리벽은 압권이다.
올때는 퍼시픽 하이웨이로 남행 하면 101번 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을 역임했던 카멜(Camel), 포인트 로보스 공원(Point Lobos Reservation), 또 하나의 절경인 빅서(Big Sur),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 중가주의 보물 아빌라 비치(Avila Beach)의 유황온천 등을 볼 수 있고 샌루이스 오비스포에서 101번을 바꿔 타고 동화 같은 소도시 샌타마리아(Santa Maria)를 거처 부엘튼(Buellton)에서 246번 E이스트를 타고 덴마크 민속촌 솔뱅(Solvang)을 본 뒤 다시 101번 사우스로 샌타바바라를 거처 돌아오면 2박3일 정도의 훌륭한 여행이 될 것이다. (831) 648-5360 몬트레이 상공회의소.
지미 김(클럽 간사·213-793-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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