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 가이드
▶ 테러후 자가-전세기 이용은 급증
테러참사후 급감했던 비행기 탑승객수가 맡바닥을 친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테러발생 1주일 후였던 지난 9월18일의 국내선 여객기 탑승률은 37%로 8월달의 평균 탑승률 72%의 절반정도에 불과했다. 국제선 여객기까지 포함한 이날자 탑승률 역시 47%로 형편없었는데 지난해 9월18일의 탑승객수는 총 130만명으로 탑승률 71%였다.
이처럼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여객기 탑승률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씩 높아지고 있어 항공업계는 희망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나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도 항공사들이 운항편수를 평균 20%정도 줄인 상태에서 탑승률을 기준으로 한 평가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골드만 삭스사의 항공업계 분석가인 글렌 엔젤은 "과거 테러 사건들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이번 참사로 인한 후유증에서 항공업계가 완전히 벗어나는데는 6개월에서 1년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테러참사로 항공여행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 여객기나 기업소유 제트기를 이용하는 회사들과 개인들이 늘고 있다. 무엇보다 상업용 여객기보다 안전하다는 판단들 때문이다.
콜로라도 리틀턴에 소재한 한 컨설팅 회사 직원들은 한 회의에 참석하러 가면서 ‘인터내셔널 제트 에이비에이션 서비스’사의 비행기를 전세냈다. 앞으로도 전세기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방침이다. 테러 불안도 없고 공항에서의 번거로운 보안절차를 거칠 필요도 없어 편리하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밴너이스의 전세기 업체인 ‘피터슨 에이비에이션’사의 경우도 테러사건후 소유하고 있는 9대 제트기의 전세율이 110%나 늘었다. 16인승 비행기의 경우 사용비용은 비행시간 1시간마다 1,65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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