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경로회관에서 윷놀이 대회가 열렸다.
1일 경로회관에서 열린 한가위 윷놀이 대회에는 4명으로 구성된 7개 노인팀이 참가, 오랜만에 한국 고유 명절 놀이를 하며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경로회관측은 "요즘 젊은이들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인 노인들로서는 추석이 최고 잔칫날"이라며 "이런 한인 노인들에게 젊은 시절을 회고하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분홍 저고리에 옥색 치마를 입고 이날 대회에 참가한 이경열(77·플러싱 거주) 할머니는 "아주 기분이 좋다. 젊은 시절이 되살아난다"며 "우리 고유의 명절을 맞아 옛 생각을 떠올리며 한복을 입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남 함안이 고향이나 강원도 춘천서 30여년간 살았다는 이경열 할머니는 "오늘 아침에 7명의 손주들로부터 절도 받았고 한국과 호주에 살고 있는 4명의 손주들로부터는 안부 전화를 받았다"며 "한국 사람에게는 역시 추석이 최고"라고 기뻐했다.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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