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참사 이후 뉴욕시 정치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의 임기 연장에 있다.
5,000여명의 실종자가 나오고 6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일사분란하게 처리하면서 줄리아니 시장 인기는 치솟고 그의 후원자들은 연임을 지지하고 있다.
도나 하노버 전부인과의 이혼과 염문으로 레임덕에 올랐던 줄리아니 시장이 인기를 얻게된 것은 소방관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보이며 참사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면서부터이다.
너무나 냉철하고 냉정해 뛰어난 정치력에도 불구 시민으로부터 차가운(?) 시장으로 인간적인 면에서 냉대 당했던 그는 이번 테러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구조대와 피해가족을 위로하면서 믿음직한 시장으로 그에 대한 평가가 180도 바뀌었다.
특히 맨하탄 63가 남부지역의 2인승 이상 탑승 차량만 운행 정책이 시효를 거두면서부터 시민들의 그의 정책과 판단력을 100%지지하는 등 최고의 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금요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폭탄 협박으로 대피소동을 취재 할 때 또 한번의 줄리아니 시장의 뛰어난 통치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출동한 경찰들은 신속하게 주민들과 근로자들을 대피시켰으며 이와함께 차량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거리에 나온 시민들을 빠르게 보도 안으로 움직이게 했다.
미국에 온 이후 공무원들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 목격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날 투입된 경찰 등을 대피 업무에 대해 조속한 처리법을 확고하게 지시 받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줄리아니 시장 직무 연장은 페르난도 페러 시장후보의 반대로 일단 오는 11일의 결선 후 결정하겠다고 1일 주정부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따라 줄리아니 시장의 임기 연장은 민주당 시장 후보 결선 결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하지만 이번 결선이나 오는 본선거는 줄리아니 시장의 임기 연장보다는 우리 한인들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는 정치인을 선정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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