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학교 점심시간에 코요테가 나타나 운동장에서 놀던 3명의 초등학생을 공격, 그중 2명이 물리고 상처를 입었다. 당시 주변에는 수백명이 학생과 교직원이 지켜보고 있었다.
2일 샌클레멘티 소재 트루만 베네딕트 초등학교에 코요테가 출현한 때는 2~3학년의 점심시간. 한 마리의 코요테가 3학년인 앨리슨 네웰(8)에 접근하여 돌진했다. 이를 목격한 교사가 카요테에게 돌멩이와 물병을 던지며 쫓아내려 했다. 그러나 코요테는 운동장을 달려가면서 2학년인 루이스 엔리케 빌라로보스(7)를 덮쳐 상처를 낸 후 또다른 학생을 공격했으나 다행히 백팩을 물어 다치지 않았다.
2명의 학생은 샌클레멘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바로 퇴원했다. 수렵국은 학교 인근에 돌아다니던 코요테 3마리를 사살했으며 이들이 공수병이나 다른 질병을 지니고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수렵국의 제롤드 스팬세일 국장은 코요테가 대낮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 겁없이 나타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카운티내 코요테가 자주 목격되는 곳은 헌팅턴비치, 터스틴, 오렌지 등이며 최근 이 짐승은 한적한 시골지역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많이 사는 거주지역에도 종종 출몰, 주민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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