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트레이드 센터 테러 참사 이후 한인 콜택시업계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사건 이후 공항 이용자와 여행객이 대폭 감소해 택시 업계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던 공항-도심간 승객이 줄어들었으며 주요 교량 및 터널, 도로 등이 통제되면서 평소 택시를 즐겨 부르던 사람들이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택시 업계에 따르면 테러 사태 이후 콜택시 이용자가 평균 40% 이상 감소했으며 콜택시간 연락 수단인 무전 넥스텔이 2주간이나 마비되는 불상사까지 발생, 대부분의 한인 콜택시 회사들이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뉴욕시 소재 40여개 한인 콜택시회사들은 운행하는 택시 수를 줄이고 있으며 수입이 절반 이상 감소한 콜택시 운전자들의 전업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아리랑 콜택시의 전엽씨는 "참사 이후 공항이 통제되고 교량·도로 통행마저 제한돼 로컬 운행만 하고 있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수입이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지만 전혀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심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택시운전자조합(Taxi Workers Alliance)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택시 이용객은 참사 이전과 비교해 75% 이상 줄었으며 대부분의 택시 운전사들이 하루 100달러의 사납금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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