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암항공이 승객들의 휴대 수화물 기내 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팬암은 항공기 탑승 전 보안검색에서 흉기나 무기, 폭발물 등을 완벽하게 색출해내기는 불가능하므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 조치는 곧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팬암의 이같은 결정은 곧 타 항공사로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기내 반입 금지 품목에는 휴대용 컴퓨터, 서류가방, 배낭, 허리에 매는 소형 지갑(fanny-packs)까지 포함됐다. 그러나 지갑과 아기 기저귀 가방은 제외된다.
팬암사 파멜라 뷰드리 보안국장은 "새로운 규정은 승객 및 여객기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탑승 전의 보안 검색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대용 컴퓨터는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수화물 수취대(Baggage claim)에서 찾지 않고 도착지에서 승무원으로부터 전달받을 수 있게 하는 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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