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질병통제센터(CDC) 요원 30여명이 탄저균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뉴욕시에 급파되고 연방수사국(FBI)과 뉴욕시경도 유사 활동에 돌입했다.
아틀란타 소재 CDC 본부의 유행성 전염병 전문부서(EIS)에서 차출, 파견된 요원들은 뉴욕 각 병원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고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탄저균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병원들도 탄저균을 비롯해 생화학, 방사능 테러에 대비해 병원 이용객들에게 긴급 안내문을 발송하고 의사 등 스텝진들에게도 환자들의 증상을 면밀하게 살필 것을 당부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뉴욕시 대형병원들은 생화학 테러로 인해 피해자가 생길 경우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일반 병실과 격리된 별도의 공간을 확보했으며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센드라 뮬린 뉴욕시 보건국장은 9일 "보건국은 탄저균 테러에 대비, 최고의 감시상태에 돌입했다. 연방기관 등과 함께 각 병원 환자들의 감염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병원에 급파된 연방당국 관계자는 "9일 현재 탄저균에 대한 감염 증상과 유사한 케이스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버나드 캐릭 뉴욕시경국장은 "탄저균에 의한 피해 케이스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으며 탄저균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사례도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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