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예비고사로 알려져 있는 ACT 테스트가 올해 마지막 시험만을 남겨놓고 있어 관심있는 한인 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영리 교육관련 기관인 ACT는 9일 "올시즌 마지막 시험이 12월8일 예정돼 있다. 테스트에 참가하려면 11월2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며 "대학 진학 또는 장학금 등과 관련해 이 테스트에 응시하려는 학생들은 올해 마지막 시험을 보는 게 좋다"고 밝혔다.
ACT는 지난 9월 일부 주에서 시험이 실시됐고 10월27일과 12월8일 전국적으로 시험일자가 잡혀져 있다. 10월 시험의 응시 접수는 이미 추가 마감까지 끝났고 내년 2월9일 실시되는 시험에서는 뉴욕주가 제외돼 있어 고3학생들은 물론 이 시험을 계획중인 고교생들에게 이번 12월 시험은 놓쳐서는 안될 기회다.
SAT와 함께 대학 입학을 위한 테스트로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ACT는 미국 내 모든 대학이 입학 사정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대학에서의 장학금 신청, 어드밴스드 코스 등록, 전공 선택 등에도 참고 자료로 쓰인다. 과거 일부 서부지역 대학에서는 ACT 테스트만으로 입학 여부를 결정했고 지금도 아이비리그 대학 등은 SAT와 ACT 점수를 둘 다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SAT와의 차이점은 SAT가 영어와 수학만 테스트하는데 비해 ACT는 영어, 수학에다 독해, 과학이론 등 4과목으로 시험이 치러진다. 영어는 75문항으로 45분간 실시되며 어법 등에 40문항, 수사법에 35문항이 배정돼 있다. 60분간 60문제를 푸는 수학은 대수학 24문제, 기하학 18문제, 삼각법 18문제로 출제되고 계산기 사용이 가능하다. 독해는 사회학, 과학 관련 20문제, 예술, 문학 관련 20문제 등 40문항을 35분간 풀어야 하고 과학이론 시험은 40문제를 35분간 치르며 자연과학의 해석, 분석, 평가, 추론 등의 영역을 포괄하고 있고 계산기 사용이 금지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한인 등 아시아권 학생들에게는 SAT보다 ACT 시험이 오히려 더 유리하다"며 "SAT와 마찬가지로 여러차례 시험을 볼 수 있고 가장 좋은 성적만 제출하면 되므로 진학을 원하는 대학의 입학 일정을 고려해 시험에 응시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act.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