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지역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할 경로센터(가칭)가 오는 15일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 임형빈 회장은 9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첫 운영진 모임을 갖고 "경로센터는 한인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노인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경험이 있는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종 자원 봉사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경로센터는 플러싱 루즈벨트 애비뉴 소재 관광열차(대표 고영숙)에서 장소를, 한아름마트(대표 권일현)에서 무료 점심에 필요한 식음료 재료 전부를 각각 공급받을 예정이다.
한아름마트는 밥과 국은 물론 매장에서 판매하는 각종 반찬까지 제공, 일반 음식점 수준 이상의 식사를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점심 시간 전후 두 시간씩 노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여가선용 및 복지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현재 경로센터는 시민권 영어, 생활영어를 비롯해 컴퓨터, 에어로빅,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임형빈 회장은 "경로회관은 코로나에 위치해 있고 한인들이 밀집한 플러싱 지역에는 무료 급식 프로그램이 없어 한인 노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앞으로 조직과 운영이 체계를 갖추게 되면 뉴욕시에 정식으로 자금을 신청을 해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회장은 "관광열차와 한아름마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경로센터를 열게됐지만 주방부터 각종 진행요원 등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며 "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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