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키키, 심리위축탓 소비액은 아직 기대 못미쳐
하와이의 관광 심장부인 와이키키지역은 아프간 공습 사흘이 지난 시점에서 관광객은 조금씩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소비액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키키지역 업주들에 따르면 9.11 테러가 발생했던 9월중순~하순과 비교해보면 아프간 공습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둘째주 현재 관광객은 현저하게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에서 하와이언 목각조형물을 만들어 팔고 있는 루페 카농가타는 "9월 중순 하루 매상이 불과 15달러~80달러 선에 머물렀었으나 지금은 하루 평균 200달러~300달러 정도까지 회복이 되었다"고 밝혔다.
테러사태 이전 이 업소의 하루 평균 매상은 300달러~500달러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로열 하와이언샤핑센터내 ‘로열스포츠웨어샵’의 재닛 장 매니저는 "9월 중순 매상은 과거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었으나 지금은 30% 정도 떨어진 수준"이라면서 "관광객들이 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은 분명하며 다만 매상회복은 아직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상당수의 와이키키지역 호텔들은 지난주말 9.11 테러사태 이후 최고의 객실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각 호텔들이 하와이 현지주민 할인요금 적용과 특별 할인패키지를 속속 도입, 관광객 유치작전을 벌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셰라턴 와이키키호텔과 로열하와이언호텔등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우드’호텔사는 한때 30퍼센트까지 내려갔던 객실 점유율이 지난 주말 70퍼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하와이에 20여 호텔등을 보유하고 있는 ‘마크 리조트’사도 테러 직후 20퍼센트선으로 떨어졌던 객실점유율이 지난 주말 70퍼센트선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소비액은 아직 일본관광객들의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아 회복세가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특히 DFS하와이사의 경우 테러직후 평소매상의 20퍼센트로 떨어졌던 매상이 50%정도 선으로 회복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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