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환경이 잇따른 예산 삭감으로 인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 8월 1억9,100만달러의 교육위원회 예산을 삭감당한 뒤 해롤드 레비 교육감은 부족분을 뉴욕시와 뉴욕주가 충당해 줄 것으로 기대하다 오히려 뉴욕시가 교육예산을 추가 삭감함에 따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줄리아니 시장은 시 재정악화로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지는 10억달러의 예산삭감액 중 각 학교에 쓰이는 1억1,500만달러 이상의 교육예산 추가 삭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금주초 밝혔다.
교육위는 아직까지 시 정부로부터 삭감액에 대한 구체적인 통보는 받지 않았지만 중앙교육위와 각 학군의 예산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각 학교 교장들은 교육예산 삭감이 최종 결정되면 우선 방과후 학교 및 예체능 프로그램, 학교 실험실 장비, 컴퓨터 소프트웨어 구입 등에서 차질을 빚어 교육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뉴욕대 교육사회정책연구소 놈 프러치터 소장 등 교육전문가들은 "교육예산 삭감은 지난 1990년대 초순의 교육환경으로 되돌아가게 한다며 삭감 부문의 예산을 충당하는 방안을 찾지 않으면 매우 열악한 교육환경이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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