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서는 전공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뉴욕시 특수학교인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한인 학부모협회가 대학입시 철을 맞아 13일 플러싱 제이슨 아카데미 학원에서 마련한 학교 적응과 효과적인 대학진학 준비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된 린다 강 변호사(28)는 "대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마친 후 대학원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게 되므로 학부과정의 전공이 전문인이 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원에서 법률을 전공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자녀가 좋아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서는 성격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며 개인의 주체성을 갖고 타민족학생들과 부딪히는 의견 충돌을 토론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 초청된 크로스로드스 교육상담 그룹의 백경수씨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등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또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서는 한국문화와 미국 사회를 이해하고 자신 스스로 공부해 나가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한인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 고등학교 적용 문제와 대학 준비 방법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했다.<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