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I 보너스 수혜학교
▶ 78%에서 53%로줄어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15일 발표한 학업성취 지수(API)를 놓고 오렌지카운티 일원 각급 학교의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진작을 위해 API가 전년대비 5% 이상 향상된 학교에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2001년 API 결과에 따르면 카운티 일원 각급 학교 중 53%에 해당하는 273개 학교가 이 목표를 달성, 격려금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전체 학교중 78%가 격려금을 받은 것과 비교할 때 대폭 감소한 것이다.
교육부는 매년 초·중·고학생들이 치른 스탠포드 9 테스트결과를 토대로 API를 산정하고 있으며 모든 학교들이 800점(만점은 1,000점) 이상을 얻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API가 5% 이상 향상된 학교에 테스트를 치른 학생 한 명당 150달러의 격려금을 현찰로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카운티에서 격려금 수혜대상 학교가 감소한 것은 상당수 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뛰어나 상대적으로 API를 향상시킬 여지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 예로 사이프러스 통합교육구 산하 10개 학교는 지난해 교육부가 정한 목표를 달성, 격려금을 받았으나 올해는 7개 학교가 격려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들 학교의 API는 800점을 넘었는데 교육구의 한 관계자는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성적을 큰 폭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라며 API가 높은 학교들이 격려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교육부의 격려금 지급제도에 모순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결과 API가 높은 학교들은 하버뷰·앤더센 초등(뉴포트-메사), 옥스퍼드 아카데미(애나하임 유니언), 보니타 캐년·터틀락 초등학교(어바인) 등이다.
API가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된 학교들은 오크뷰 초등(오션뷰), 루비 드라이브 초등(플라센티아-요바린다), 엔더즈·워렌 초등(가든그로브), 하비 초등학교(샌타애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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