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특수부대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미국의 주요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2주째로 접어든 공습으로 1단계 공격목표를 거의 달성했다는 판단에 따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단계 특공작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이 10월부터 혹한기에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 부시 대통령과 국방관계자들은 빠른 시일내에 특공작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다음주 주말께가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다음 단계 공격에서 미국은 공습을 강화하는 한편 특수부대를 동원한 기습작전, 대규모 헬기공격등을 실시할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2단계의 주목표는 탈레반의 외인부대 제55여단의 분쇄로 전망했다.
제55여단은 빈 라덴의 호위대로 아프간에서 빈 라덴과 알카에다를 대표하는 부대로 알려졌다. 또한 15일 가판대에 등장한 뉴스위크지 최근호도 미국의 특수전 부대가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에 관한 정보수집을 위해 빠르면 이번 주중 아프가니스탄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13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아프간 제공권 장악, 탈레반 정권 약화 등 1단계 군사목표가 달성됐다”며 빈 라덴 색출을 위한 2단계 군사작전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한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14일 빈 라덴을 제3국에 인도할 용의가 있다는 탈레반의 새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고 미국이 제시한 요구사항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방부는 13일 미군이 아프간 공습 과정에서 목표물에서 1마일 떨어진 카불공항 인근의 주거지역에 오폭했다고 시인했으나 14일에도 7일째 공습을 계속, 탈레반의 대포와 중장갑 시설을 타겟으로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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