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3주째 접어들면서 수도 카불 인근 탈레반진지에 대한 폭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리처드 마이어스 미합참의장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상군 특공작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마이어스 의장은 "지금까지 공습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알 카에다의 훈련 캠프가 다수 파되돼 가까운 장래에는 그들이 테러 훈련 활동을 재개할 수 없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상군을 추가 투입,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BC방송은 미군기들이 21일 아침부터 아드리아해에 떠있는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로부터 출격하는 모습이 보였으며 이 보다 하루 앞서 미군기들은 카불 북쪽에서 반군 북부동맹과 대치하고 있는 탈레반군 진지에 대한 폭격을 더욱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침에도 미군기들은 AC-130공격기까지 동원해 카불 공습에 나섰으며 카불에 대한 공격 이후 처음으로 탈레반의 대공포가 침묵을 지켜 탈레반의 방공망은 수도인 카불에서도 무력화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기들은 서부 헤라트와 북부 사망간 등에도 공습을 퍼부었으며 이 과정에서 비어있던 헤라트의 병원 한곳이 폭탄을 맞아 파괴되기도 했다.
뉴스위크지는 미군이 19일 첫 지상 특공전에 돌입하기 앞서 수일전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가로 20마일, 세로 20마일 넓이의 지역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미행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이 보도하면서 그러나 이 소식통은 "빈 라덴이 숨어있는 지역이 동굴과 터널이 너무 많아 봉쇄가 불가능해 은신처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어 공습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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