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의 정보소식통은 탈레반 정권이 이스람권의 반미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회교도 성소를 고의로 파괴한 후 미국측에 책임을 돌리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2명의 고위관리는 탈레반의 이 같은 모의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1차 파괴대상은 미국이 연일 맹폭을 가하고 있는 마자르-에 샤리프의 ‘히즈 에미넌스 알리 모스크’라고 전했다. 현재 이 사원은 마자르-에 샤리프 함락을 서두르고 있는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NA)의 수중에 들어 있다.
이들 2명의 고위관리들은 탈레반의 음모는 파키스탄과 다른 거대 이슬람 국가에서 반미감정을 촉발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회교도들의 성지인 사원이 파괴된다면 반미정서가 연쇄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방부의 관계자들은 "지난 7일부터 거의 매일 마자르-에 샤리프의 탈레반 군사시설에 맹폭을 가했지만 사원 근처를 폭격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써왔었다"며 "만에 하나 탈레반군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미국이 이슬람권 전체를 대상으로 전쟁을 벌이려든다는 이들의 역선전 공세에 힘이 붙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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