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우정국은 탄저 테러를 계기로 우편물 자외선 조사기 구입 등 우편물 보안강화를 위해 10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우정국이 구입할 자외선 조사기는 식품가공업체들이 식품을 살균, 위생 처리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우편물에 묻어 있는 박테리아를 죽이게 된다.
우정국은 또 미국내 모든 가정과 기업 등 1억4,700만곳의 수신처에 의심스러운 우편물에 대처하는 요령이 담긴 엽서를 발송 중이다.
우정국은 이미 탄저균 테러의 주모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 대해 100만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정국은 이와 함께 탄저균 파동 이후 우편물 이용 급감에 따른 재정난에 대처하기 위해 의회에 자금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우정국은 9·11테러 이전에 이미 올 회계연도 적자가 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할 만큼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타개책의 하나로 우표 값 인상을 추진해 왔었다.
한편 탄저로 2명의 직원이 사망한 브렌트우드 우정 센터와 워싱턴-볼티모어 국제공항 우편센터가 환경검사를 위해 무기한 폐쇄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또 이 양 기관 소속직원 2,200명이 병원에서 탄저균 감염여부를 조사 받고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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