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용의자를 색출하기 위한 저인망 수사에 걸려들어 뉴저지의 이민국(INS) 억류시설에 구금됐던 파키스탄인이 23일 급사, 당국이 사인조사에 나섰다.
올해 55세의 남성으로 알려진 이 구금자는 지난 9월20일 체포됐으며 조사결과 테러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체류시한을 넘겼다는 이유로 이제껏 풀려나지 못했다.
이 남성은 23일 허드슨 카운티 교도소의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사망자의 사체부검을 지시하는 한편 교도소내에서 집단폭행 등 가혹행위가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교도소관계자들은 숨진 남성이 잇몸질환을 호소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하루 세 번씩 500밀리그램의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 치료를 해왔으며 다른 특기할만한 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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