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군이 파키스탄내 국경지대로 잠입해 자원병과 의약품, 식품, 현금 등을 조달하는 병참기지를 건설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주 최대 도시 퀘타에는 1주일에 몇차례 구급차들이 부상병들을 병원으로 후송해 오고 반대 방향으로 신병들, 의사들, 부상을 치료한 참전 용사들이 6시간을 달려 칸다하르로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2주전 파키스탄으로 귀순한 탈레반 장교 사이드 사난은 "이슬람 사원과 시장, 가정, 사무실 등에서 모금된 헌금이 매일 미화 1만5,000달러에 달한다"며 "발루치스탄주는 탈레반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축출될 경우 발루치스탄이 다음 정권에 대항하는 게릴라전의 발진기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퀘타의 굴샨 지역에는 주민들이 탈레반로라고 이름을 붙인 도로가 있으며 이곳 21-28번지는 하루 몇 차례씩 대문이 열리고 밴들이 드나들고 있으며 이곳에는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다시 성전에 나설 때까지 요양하는 전사들과 파키스탄인들 가운데서 자원병을 모집하는 모병관들도 머물고 있다.
지난주 자선단체 옥스팜의 수도 기술자는 지하 수도관의 환기구에서 로켓포탄 135개, 대탱크 지뢰 5개를 발견하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