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사적으로 ‘9.11 테러공격’의 배후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 생포되기보다는 살해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부시 행정부의 관리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빈 라덴을 발견, 체포할 기회가 있다면 그가 살아있는 것보다는 죽는 것을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 이유로 행정부 관리들은 빈 라덴이 생포될 경우 구금돼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사상 유례없는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빈 라덴이 과격파 이슬람 추종자들을 격분케 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러한 의견의 일치가 빈 라덴과 미 지상군간의 직접적인 충돌 회피를 의미한다고 전하면서 국방부는 그 대신 빈 라덴이 지난 봄 무인정찰기에 의해 포착됐을 때와 같이 소재가 파악되면 공습으로 그를 살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국방부가 이미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우두머리인 빈 라덴이 지휘본부로 이용하던 동굴단지를 공습, 그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프간의 집권 탈레반의 민병대측은 그가 아직 살아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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