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대규모 공습에 이어 카불 도심에서 26일 밤(현지시간) 소형 화기 발사 음과 로켓포탄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주민이 전했다.
카불에서 취재중인 AFP통신의 한 기자도 칼라슈니코프 기관총과 로켓포를 포함한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무장세력이 보유한 것과 같은 무기류의 지상 발사 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서너차례 총격이 있었으며 총격이 시작된 뒤 다시 멈췄으나 어느 곳에서 총을 쏘고 있는 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취재기자는 또 미 전투기들이 밤새 카불 상공을 요란하게 선회했으나 지상 화기 발사 음은 머리 위에서 항공기 소음을 전혀 들을 수 없었을 때 일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주도 반 테러 응징 군은 이날 밤 7시30분에서 9시15분 사이에 연속 4-5개의 폭탄이 터지는 것과 같은 소리가 들린 한차례 집중폭격을 포함, 약 10개의 폭탄과 미사일을 퍼부었다.
아프간 수도 카불은 외출금지와 함께 등화관제 명령이 하달됐으며 어느 목표물이 파괴되고 탈레반 무장세력이 어떤 이유로 소총 등 소화기를 발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탈레반 무장세력의 방공망은 지난 7일 미국이 이슬람 극렬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인도를 거부한 데 대한 보복으로 공습을 개시한 이후 심하게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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