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서 왜곡등 비난 노래 ‘0.5’ 양국 언론서 관심
반일 운동을 주제로 한 노래 ‘O.5’로 팬들의 관심을 끈 남성 5인조 그룹 K_POP(주민 20, 동화 20, 영원 19, 우현 18, 유빈 18)이 요즘 일본과 중국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정신대 문제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는 이들의 노래는 일본과 중국의 젊은이들에게도 충격을 주는 것 같다.
독특한 가사 내용과 다양한 해프닝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K_POP. 그러나 그게 그들의 전부는 아니다. 그 못지않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은 이들의 탄탄한 음악성.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많은 신인들 가운데 올해 가장 튀는 그룹으로 지목 받고 있는 그룹 K_POP를 만나보자.
▲일본에 충격 준 반일노래
일본 아사히 TV 뉴스는 28일 2분여 동안 한국의 신인 가수 K_POP과 이들의 노래를 자세히 소개했다.
K_POP가 부르는 노래 ‘0.5’(하나의 반, 즉 반일을 의미)는 직설적으로 일본을 꼬집고 있다.
‘누군가 저 입을 다물게 해야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잔인하고 처절하게 짓밟히고 쓰러져간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신해…과거 어떻게 그들이 살아 남았고 어떤 일을, 얼마나 끔찍한 일을 저질러 왔는지…우리를 얼마나 우습게보면 그런 말도 안될 행동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또 K_POP은 일본 도쿄의 한 신사 앞에서 침묵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뮤직비디오는 일장기를 불사르고 고이즈미 총리의 얼굴 사진에 흠집을 내는 등 과격한 장면을 담고 있다.
아사히 TV 뉴스는 K_POP에 대해 보도하면서 “한국의 댄스그룹이 이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우리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라며 일본 젊은이들에게 의미있는 질문을 던졌다.
▲중국 진출과 뜨거운 반응.
K_POP의 반일운동노래는 중국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데뷔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K_POP은 이례적으로 중국 초청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5~16일 중국 양주성에서 열린 <한중 경제인 친선 교류 축하쇼>에 참석, ‘일본은 반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노래를 불렀고 이런 행동은 중국 언론에 집중 보도됐다.
중국 언론은 “한국의 역사 의식을 가진 젊은 가수들”이라며 공감대를 표시했고 K_POP은 중국 공연을 통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god와 함께 전국을 누빈다.
K_POP은 이미 반일노래와 이에따른 ‘해프닝’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해프닝을 넘어서서 실력을 보여줄 차례.
K_POP은 작곡가 겸 가수인 주영훈이 키우는 그룹. 직접 음반 프로듀싱까지 했다. 댄스 음악계에선 자타가 공인하는 미다스의 손으로 인정 받고 있는 주영훈이 이들의 실력을 인정하고 프로듀서까지 맡은 만큼 가요계에서도 거는 기대가 크다.
K_POP은 최고의 인기그룹 god와 함께 전국 순회 공연에 들어간다. 12월로 예정돼 있는 그룹 god의 전국 8개 도시 순회 공연에 단독 게스트로 초청되는 영광을 얻게된 것.
“god와 함께 무대에 서도 부끄럽지않을 만큼 열심히 뛰겠다.”
K_POP은 이제 실력으로 팬들을휘어 잡겠다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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