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테러로 인한 ‘백색가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승객들에게 분말크림을 제한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6일부터 LA를 포함한 미주노선에 한해 커피에 타는 분말크림을 일부 원하는 승객에게만 제공하기로 한데이어 노스웨스트항공도 분말크림은 물론 설탕도 제한적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흰색분말로 된 커피크림이 기내 서비스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질 경우 탄저균 소동이 벌어질 수 있어 서비스를 제한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설탕은 입자가 반짝거리는 특성 때문에 육안 구별이 가능해 그대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커피에 타는 크림 분말을 액체로 된 크림으로 대체하려 했으나 운항도중 변질의 우려가 있어 분말크림을 원하는 승객에게만 제한적으로 주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한 관계자는 "탄저 분말로 오인될 소지가 있는 물체들이 기내에 떨어질 경우 생기는 운항지연과 승객혼란 등을 피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분말크림과 설탕 모두 예전과 다름없이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