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와 뉴저지를 운행하는 페리와 선착장이 늘어난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은 내주 중 맨하탄 남단 배터리 팍 서쪽 지역에 선착장을 개장하며 뉴저지 호보큰 패스기차역에서 가까운 허드슨강 동쪽에도 선착장 신설 공사를 두 달내에 마무리하고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맨하탄과 뉴저지간을 오가는 기차나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들 상당수가 페리로 운행수단을 바꿀 것으로 보여 두 주를 잇는 브릿지나 터널 등의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러시아워대 패스기차의 승객 과밀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항만청 패리서비스 조지 캔크로 국장은 "9.11 테러 이전의 페리 이용객은 주중에는 하루 평균 3만6,000명이었으나 이후에는 6만4,500명으로 급증했다"며 "노선과 선착장이 늘어나면 테러 이후 뉴저지와 맨하탄 33가 지하철역간을 오가는 패스기차 이용도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 35척의 배를 투입해 뉴욕∼뉴저지간 15개 노선을 운행하는 뉴욕워터웨이사 관계자는 "테러 이후 출근 시간대 카풀제가 실시되고 잦은 차량 검문검색 등으로 교통정체가 극심해지자 수많은 통근자들이 페리로 운행수단을 바꿨다"며 "새로 신설되는 선착장이 완공되고 노선이 늘어나면 시간대별 이용객 추이를 지켜본 뒤 시간대별 운행 횟수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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