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테러사태에도 불구 낮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가치의 상승이 경기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계속된 모기지 금리 인하가 경기침체기 속에서도 주택시장을 흔들림 없게 지탱시켜 주고 있으며 주택가치가 상승하면서 느끼는 주택소유주의 ‘풍족한 심리’가 소비를 촉진시킨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4%로 모기지 금리가 최저 수준을 유지하던 지난 1960년대 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새 집이나 기존 주택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지난 테러사태 이후 일시적으로 주택판매나 중간 거래가가 떨어졌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난 9월의 중간 거래가가 아직 전년 동기비 4.6%나 높은 수준이며 주택판매량도 10월부터 반등을 시작, 내년 초 완전히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한 재융자의 급증도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재융자 신청건수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재융자 액수는 8,700억달러에 달할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재융자의 절반 정도가 현찰을 꺼내 쓰는 ‘캐시 아웃’(cash out) 재융자이며 이 같은 캐시아웃으로 인한 소비액이 올들어 500억 달러에 달하고 이는 지난 택스 환급액 38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웰스파고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손성원 박사는 "사람들은 주택가격이 오르면 심리가 안정되고 덩달아 소비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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