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스 사령관, 땅따먹기보다 주도권 잡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땅 따먹기’는 미국의 관심사가 아니며 전쟁은 시간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타미 프랭크스 미중부사령관이 30일 강조했다.
아프간 전쟁을 이끌고 있는 야전사령관인 프랭크스 사령관은 "미군은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과는 다른 전쟁목표가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군이 설정한 시간표에 따라 전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스 사령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부동맹이 "미군이 우리의 진격을 돕기 위해 필요한 화력 지원을 보류하고 있다"고 불평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우즈베키스탄 타시켄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간에서 주요 도시 몇 개를 점령하는 것은 미국의 중요한 정책 목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아프간 여러 곳에서 전진을 하는 것이 우리의 전쟁목표 달성을 위해 좋은 방법인가에 대해 의논을 거듭했으며, 그 결과 특정한 지역에 대해 특정한 관심을 두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전쟁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우즈베키스탄에 배치된 미육군 제10 산악사단에 대한 보도통제는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10산악사단 병력 1,000-2,000명이 주둔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라마단 기간에 미국이 공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던 하루 전 입장에서 다소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달 부시 미대통령과 회담할 때 라마단에 군사행동을 보류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하루전 "미국은 라마단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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