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자문은 내년에 견실한 ‘V’자 모양의 경기 회복세가 뿌리를 내릴 것이라는 믿음이 커졌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이날 케이블 채널인 CNBC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제안한 경기 부양책이 경제에 자극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린지 자문은 "보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년 중 급격한 경기 회복을 전망하는 것 같다. 재정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이 같은 전망은 현실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원은 최근 공화당이 지지하는 경제 부양책을 간신히 통과시켰다.
이 부양책에는 내년 중 1,00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상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자금 투입 규모를 750억달러로 줄이기를 원하고 있으며, 민주당 의원들은 이 부양책이 인프라스트럭처와 실직자 혜택 확대, 감원 당한 노동자를 위한 의료보험 보조금에 쓰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린지 자문은 또 올해 초 승인된 38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과 방위 및 재건을 위해 승인된 400억달러가 내년 중반 미국 경제에 강력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린지 자문은 최근 이번 달 초 경기가 3·4분기와 4·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 경기침체의 정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성명을 피해 왔다.
그는 향후 예산 적자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방 정부는 29일 예산 흑자 규모가 전년에 2,369억2,000만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2001년에는 1,271억7,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예산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1992년이래 처음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정부 지출이 늘고, 경기 둔화로 세입이 감소하면 내년 9월에 종료되는 2002 회계연도에는 예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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