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이 또다시 동요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Default)설과 이번 주 발표되고 있는 여러 경제지표에 대한 두려움 속에 투자자들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저조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내년 미경제가 다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의 랠리에 탄력을 받고 있었다면 이번 주는 관망 속에 이익실현과 지난 4주동안의 랠리에 대한 반발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10월에 18% 껑충 뛰어 어느 정도의 이익실현 거래는 예상되었었다. 미국의 대형 은퇴연금 관리기관들이 채권과 주식의 재조정 속에 그 동안 크게 올라 있는 채권을 일부 처분하고 그만큼 주식의 비율을 늘리는 것도 10월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앞으로의 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보다는 경제지표 성적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화요일 발표된 10월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7년만에 가장 낮은 85.5에 발표되자 장이 급락세로 돌아선 것도 이번 주 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JP모간 증권의 수석전략가인 Doug Cliggot는 S&P500종합주가지수가 내년 봄까지 800선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보는 회의적 의견도 일부 있지만 현재 장의 분위기는 강보합세속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주가 상승과 현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으나 대부분의 장 분석가들은 앞으로 상황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급락장이 그리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 이같은 기대감이 지난 4주장 랠리의 원동력이었다 할 수 있으며 추가 테러사건만 미 본토에서 발생하지 않는다면 최악은 벗어난 것으로 대부분의 전략가들은 보고 있다.
금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로는 실업률, 소비심리지수, 제조업, 3분기 성장 등이 있으며 예상치는 저조하기 때문에 장의 기대감도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이런 전망들이 더 이상 놀랄 거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장에는 그리 오래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전망이다.
장의 관심은 11월6일 열리는 FRB 공개시장회의에 쏠려 있으며 금리방향에 가장 민감한 채권시장의 분위기로 봐서는 단기금리를 0.25%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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