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무장관 “이번주내 발생 가능성”
연방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이번주 국내외 미국인과 미국 관련 시설을 겨냥한 추가 테러위협 정보가 입수됐다며 초고도 경계령(Highest Alert)을 내린다고 29일 발표했다.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구체적인 테러 유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신 정보를 종합한 결과, 이번주 혹은 다음주까지 미국인과 미국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 추가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군, 사법당국, 환경보호국, 에너지국, 교통국 및 각 주의 모든 경찰과 협력해 보안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애시크로프트 장관은 이어 “수상한 행동이나 정보, 물건은 모두 신고해 달라”며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평소와 같이 생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방수사국 로버트 뮬러 국장도 “어떤 종류의 테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미국인과 시설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테러가 예상된다”며 “테러 위협 정보에 따라 1만8,0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 비상경계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뮬러 국장은 테러 경보령이 탄저균 위협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관련이 있다고 볼 만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후속 테러 경계령은 이달들어 두 번째로 FBI는 지난 11일에도 테러 경계령을 내렸었다,
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갖고 “적은 아직도 우리를 싫어하고 있다”며 “미국은 모든 사태에 경계하고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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