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정부는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생수에 대한 의도적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3,000만달러를 추가 투입, 호수와 저수지의 보안을 강화키로 했다.
찰스 스터킨 시 환경보호국(DEP) 사무실장은 28일 “연 7억달러 DEP 예산에 이번 추가되는 3,000만달러는 뉴욕시에 공급하는 물이 보관되고 있는 21개 저수지와 호수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터킨 사무실장에 따르면 추가예산은 감시용 카메라, 모션 센서(Motion Sensor), 더욱 발달된 기능의 철조망 설치와 추가 인력을 위해 마련됐다. 또 수질 변화를 감지하는 보다 민감한 특수 모니터를 설치하는데도 추가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DEP는 이같은 조치를 실행하기 위해 미 육군 공병대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병대는 DEP의 에이전트로 더욱 강화된 보안 시스템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스터킨 사무실장은 “물 없이는 뉴욕시가 살아남을 수 없다. 우리는 물의 오염을 방지하고 저수지 등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말해 이번 조치가 9.11 테러 참사 이후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탄저균 공격 외에도 식수, 음식 오염 등 또 다른 종류의 테러 가능성에 대한 일종의 예방책임을 시사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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