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일대에서 자동차 타이어를 찢은 뒤 도움을 주는 척 하면서 차량에 있던 금품을 훔쳐가거나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같은 피해를 당한 이들은 한인을 포함해 대부분 45∼59세의 아시안 여성들이며 도난품은 크레딧 카드나 현금 등이 든 지갑, 고가의 랩탑컴퓨터, 카메라 등이 포함돼 있다.
플러싱 109 경찰서 제임스 워터스 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차량 대상 절도범들은 타이어를 칼 등으로 찢거나 차에 이상이 있는 것같다며 접근한 뒤 금품을 훔쳐가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같은 범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므로 모르는 사람이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면 정중히 거절하고 절대 차안에 귀중품을 놓아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에드워드 슈나이더 경관은 “타이어에 펑크낸 뒤 금품을 훔치는 범죄는 지난 한달 여간 9건을 포함해 올 초부터 최근까지 42건이 발생했고 피해자의 98%는 한인을 포함한 중년의 아시안 여성”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금품 절도범으로 3명의 히스패닉계 남성을 체포했다.
한편 올 1월부터 최근까지 109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중절도 범죄는 98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39건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차량절도 사건도 895건에서 1,055건으로 급증했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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