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워싱턴은 말할 것도 없고 온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9.11 테러사건은 한 마디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에 의한 전인류 말살을 기도한 천인공로할 만행이라는 표현이 심했던가.
인명의 존엄성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고 욕구를 충족키 위해서 상상을 초월할 수준의 다량의 살상무기를 비축했고, 동료들의 생명까지도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오도한 주도면밀한 사전 훈련까지 실시해서 자살특공대를 만들어 전의(戰意)도 없고 그 군사기능도 없는 선량한 민간인들을 무차별한 테러로 살해하고 심지어는 화력에 이어 탄저균이라는 생화학무기까지 사용해 인명 살상과 파괴를 서슴치 않는 가증스러운 범죄행위는 인도주의적 양식이나 종교적 간절한 기도만으로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
그러기에 미국과 영국 등 세계 평화를 희구하는 여러 국가들마저 지원하며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감행하고 배후에서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 출신 거부 ‘오사마 빈 라덴’과 그를 비호하고 동조하는 세력 분자들에게 가공할 군사적 응징을 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보복, 응징, 체포를 위한 국한된 전쟁이라지만 그 전화속에 휘말리어 아까운 생명을 잃는 선량한 민간인들이 늘고 참전 군인들의 희생에다 사회교란의 목적으로 탄저균을 곳곳에 살포하고 그 피해로 3명이나 숨져가므로 공포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는 각국 각처 선민들의 정신적 고통과 생활의 불편, 그리고 뉴욕의 쌍둥이 빌딩과 미 국방부의 피습으로 수천 수만의 실업자가 늘고 금융가의 혼돈과 상인 등, 기업인들의 경제적 피해 등 그 숫자를 감안할 때 지구 멸망이라는 가공스러운 공포증과 위기의식에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있음에 어떻게 하면 그 원한을 씻을 수 있을까, 울화가 치솟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은 울분을 감출 길이 없다.
그런 속에서 이슬람교도들은 별개로 치더라도 불교나 기독교계에서 조차 성실한 기도로 해결할 일이지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반전시위까지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 귀중한 인명이 살상되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순식간에 불더미속에 재가 되는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이 벌레만도 못한 테러리스트들을 제외하곤 어디에 또 있겠는가. 그러나 더욱 답답한 일은 보복전의 주역인 미국정부가 국민들의 지지를 크게 받고 있음에도 현재의 전과는 별 무성과라는 데 있다.
‘빈 라덴’을 쉽게 잡을 수도 없고 당초의 생각처럼 화력으로 쉽게 무너질줄 알았던 탈레반 정권마저도 군사력과 그 저항은 더 거세지고 그들의 비축된 무기가 아직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는 사실을 미 정부요원과 전략부대 지휘관에 의해서 밝혀졌다는 사실에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미 국방계통의 발표대로 특정 국가를 상대로 한 전쟁이 아니고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이기 때문에, 또 그들이 은신해 있는 아프간의 지형이 과거 소련과의 전쟁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듯이 지형의 대부분이 험준한 산악지대로 이루어지고 수많은 동굴로 인해서 ‘빈 라덴’을 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판단과 폭격 등 최첨단 과학무기와 미사일 공격만으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지상군을 대거 투입해서 장기전으로 돌입할 수 밖에 없다는 암울한 소식이다.
지금은 역시 인간의 이지적인 두뇌의 전술적 시대가 아닌가 여겨진다. 또한 생화학전의 대응도 우선은 시프로(cipro)등 약품에 의존은 해야겠지만 그보다 불안과 공포증 등에서 벗어나 정신적 안정을 되찾는데 노력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슬기로움과 당장 위축된 생활에 활력을 재생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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