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출문제로 내부진통을 앓았던 워싱턴지역한인학교협의회가 새 임원진과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정상 운영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한인학교협(회장 이인애)은 27일 우미가든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임현찬(중앙한글학교), 김진( 성 김안드레아), 심영순(리치몬드한인학교)씨 등세명의 부회장을 선임했다. 또 총무 김응서(월도프세종한글학교), 재무 김경옥(안디옥침례교회), 서기 강명순(꾸러기한글학교), 행사위원장 황인갑(하상한글학교)씨 등을 신임 임원으로 확정했다. 감사는 임시총회에서 선임된 양미아(무지개한글학교)씨가 맡으며 전 회장단은 자문위원에 위촉된다.
이인애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10대 회장에 선출됐으며 8월에 있었던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당선됐던 전춘숙씨는 임시총회 소집에 항의, 사퇴를 발표한 바 있다. 전춘숙씨는 "정기 총회에서 인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을 다시 선출하려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임시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인학교협의 일부회원들은 "회장선거가 총회 출석 회원 3분의 2 득표가 있어야 회장을 선출할 수 있다는 조항에 어긋났다"며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 13일 이인애 회장을 다시 선출했다.
이회장은 "지난 10월 22일 열릴 예정이던 교사연수회도 이번 사태로 연기가 불가피했다"며 "오는 11월 10일(토) 오후 1시부터 맥클린한인장로교회에서 연수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진구섭 박사(존스 홉킨스대·사회학)가 ‘다문화 사회의 한인 2세의 정체성과 문화’를 주제로 강의하며, 연방 교육부에 근무하는 박옥춘 박사가 ‘교수법’을 강의한다. 또 박해영, 원정희, 김정선 교사가 주제 발표한다.
이밖에도 스승의 밤이 12월5일(토) 오후 6시 우래옥에서 있을 예정이며 내년에는 봄철 교사연수회와 연합학예회 등이 마련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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