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비엔나에 거주하는 차세대 꿈나무 바이얼리니스트 추현주(12, 터로 중학교 7)양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케네디 센터에서 최연소 연주자로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네차례 협연, 미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추양의 NSO 협연은 케네디 센터가 매년 주최하는 내셔날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 피플스 컨서트(National Sy mphony Orchestra Young People`s Concerts)의 하나로 이뤄진 것.
NSO 영 피플스 컨서트는 통상 케네디 센터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청소년 음악 연주대회(10학년 이상, You ng Artist Competition)의 우승자를 초청, 데뷔무대를 마련해 주는 게 관례였으나 올해는 지난 4월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추양이 선정됐다.
올해 NSO 영 피플스 컨서트 의 주제는‘어메이징 모자르트’로 추양은 모자르트의 <‘호프너’ 세레나데 중‘론도’>를 연주했다. 케네디 센터 캐롤 J. 와이사키(NSO 교육 프로그램) 디렉터는“모자르트는 4세때 작곡을 한 음악천재로 피아노와 바이얼린을 연주했다"고 전제하고“추양 역시 피아노와 바이얼린을 같이 하면서 일찍 음악성을 인정받았다는 공통점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NSO 영 피플스 컨서트 지휘는 엘리자베스 슐츠가 맡았다.
이 연주회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초등학교 필드 트립 코스의 하나로 선정돼 이 지역 학생 16,000명이 관람했다.
5세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추양은 지난 봄 뉴욕 카네기 홀에서 개최된 제4회 뉴욕 음악 연주대회 1등, 워싱턴 한인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2회 한국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우승, 러시안-아메리칸 음악협회 주최‘Young Virtuoso 2001 International Com petition’ 등에서 우승했다.
추양은 추명훈(변호사)씨와 김혜경씨의 1남1녀중 장녀.
한편 추양은 내달 8일(목) 저녁 7시 문화홍보원 초청 솔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추양은 모자르트, 라흐마니노프 등의 바이얼린 곡과 엘가, 차이코프스키, 파가니니 작곡의 피아노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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