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내각을 이끄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전시참모들은 제 몫을 다해내고 있는가. 군 최고통수권자의 판단과 미국의 대테러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정부와 백악관의 대표적 실세로는 딕 체니 부통령과 콜린 국무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수석, 조지 테넷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 로버트 뮐러 연방수사국(FBI) 국장, 탐 리지 조국안보국장, 타미 탐슨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꼽힌다.
이들 가운데 최고의 평점을 받을 만한 인사로는 지도부의 전시 유고사태에 대비, 현재 안가에 몸을 숨기고 있는 체니 부통령과, 하루에도 수차례씩 대통령과 독대를 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수석, 대아프간 전에 아랍권의 지원을 이끌어낸 파월 국무, 전쟁장관의 역할을 무난히 수행중인 럼스펠드 국방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반면 9·11 테러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지 못한 조지 테넷 중앙정보국장과 탄저사태의 위험성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채 우왕좌왕한 타미 탐슨 보건복지부 장관은 낙제점을 받아 마땅한 인사들.
FBI 국장과 탐 리지 조국안보국장은 취임한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아직 판단이 유보되고 있으나 뮐러 국장의 경우 오리무중인 탄저균 출처로 인해 점수가 크게 깎였다는 견해가 지배적이고 그의 상사인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 역시 테러용의자 색출 과정에서 인권문제를 지나치게 도외시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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