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테러전쟁에 도움이 될 기발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
국방부는 테러분자들을 찾아내고 후속테러를 미리 저지하는 방법 등 총괄적인 전략에서부터 "총탄과 칼을 막을 수 있는 경량 전신방탄복" "벽을 뚫고 볼 수 있는 카메라"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 "아랍어 음성인식기" 등 38가지 부문에 걸쳐 일반인과 기업체들에 도움을 요청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들과 아마추어 발명가들은 자신의 생각을 1쪽 분량으로 정리해 23일 오후 4시까지 국방부에 제출하면 된다.
국방부는 12∼18개월 내에 개발해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구상을 찾고 있다며 미국인들의 독창력을 감안하면 신속하고 효과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분석연구소의 제임스 커츠는 "새로운 문제를 직면한 만큼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좋은 아이디어를 독점하는 곳은 없다"고 국방부의 이례적인 공모전을 지지했다.
그러나 다른 국방전문가들은 국방부에서 도움을 외치는 처사가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래 전쟁에 대한 책을 써낸 팔프 피터스 퇴역육군중령은 "국방부의 아이디어 공모문을 읽으면 지금까지 국방부가 뭘하고 있었는지 의문이 간다"고 힐책했다jeanw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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