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미니해설
▶ GDP -0.4% 성장의 의미
연방 상무부에서 발표한 3·4분기 0.4% 마이너스 성장률은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누려왔던 미 경제가 지금부터는 본격 불경기로 갈 수 있는 심한 침체에 빠져들기 시작했다는 사실을공식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뿐 아니라 다음 분기인 4·4분기의 GDP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해 미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9.11 테러 여파로 항공 및 관광산업이 붕괴되고 여기에 최근의 탄저균 테러공포가 경제활동을 더욱 위축시키면서 4·4분기의 GDP는 마이너스 1%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의 예상대로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경우 미 경제는 공식적으로 불경기(resession) 판정을 받게 된다. 미국의 GDP가 마지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93년 1.4분기의 0.1%였으나 당시는 일회적인 것으로 그 다음 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마이너스 경제성장이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들의 지출을 더욱 줄어들게 만들고 기업들이 생산을 감축하고 근로자들을 감원하는 악순환을 유발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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