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김성호(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실)
최근 탄저병의 확산에 따라 많은 시민들의 우려가 늘고 있다. 따라서 탄저병에 대한 정보와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감염 확률이 무척 낮은 탄저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비하여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병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것은 무척이나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의 하나가 예방접종은 아동에게만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인도 여러가지 전염성 질병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간염, 홍역, 볼거리, 풍진, 파상풍, 디프테리아, 폐렴, 구균성병, 유행성 독감과 수두 등은 성인의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그 중 유행성 독감은 성인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써 매년 한번의 독감 예방주사로 쉽게 예방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등한시 하는 게 현실이다.
흔히 플루(flu)라고 부르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전염성 호흡기 감염이다. 이 감기는 감염된 자와 직접 접촉 또는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독감은 열, 오한, 두통, 복통, 마른기침, 콧물, 전신 통증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다. 심지어는 폐렴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노인이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자에게는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50세 이상이거나 만성 질병을 앓는 사람, 또는 감기의 전염을 에방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매년 가을마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가을 또는 겨울 아무때나 좋지만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 이전인 10월 초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독감주사는 특히 노인들에게 효과적이다. 독감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완전 예방되는 것이 아니지만 독감에 걸릴 경우 증세를 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주사를 맞으면 입원을 해야 할 정도의 중증을 유발하거나 폐렴으로 발전할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 또한 매년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해에는 백신의 공급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 올해는 뉴욕시 보건국을 통해 상당량의 백신이 미리 확보되어 지역 사회의 봉사기관이나 종교기관을 통해 무료로 예방접종이 예정되어 있거나 진행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뉴욕한인봉사센터는 약 2,000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서 11월 중순에 5회의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올해는 꼭 독감예방접종을 받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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