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대형 후속테러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에 따라 전국 치안당국이 여러 시나리오를 구상하며 테러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다음은 수사당국이 가상한 시나리오와 그 대비책이다.
▲생화학 테러- 탄저병으로 사망한 뉴욕 여성 캐시 구엔의 탄저균 출처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사당국은 지금보다 훨씬 광범위한 규모의 탄저균 테러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사관들은 탐 대슐 의원 편지에 동봉된 탄저균 분량은 고작 2그램 정도이나 이를 지하철이나 건물 등 밀폐된 공간에서 퍼뜨릴 경우 수 십만명을 해칠 수 있다며 생화학 테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특히 9·11테러범들이 관심을 보였던 농약살포 비행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폭탄 테러- 알 카에다가 특히 선호해온 테러방법이다. 연방 주류담배 및 총기단속반(ATF)은 전체 인력의 4분의1을 동원, 광산업체와 건축업체 등 폭발물 취급허가가 있는 국내 9,500개 회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치안당국은 9·11테러 이후 트럭 운반업계에 위험물질 운반과 관련해 수상한 점이 있으면 즉각 신고할 것을 지시하고 트럭 검색을 감화했다. 또한 뉴욕시에서는 폭탄테러 방지를 위해 이번 주부터 1,500명의 무장 방위군이 순찰에 나선다.
▲핵발전소 테러- 연방수사국은 핵발전소가 테러리스트들의 중요한 타겟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의 주지사들은 주방위군에 핵발전소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고 연방항공관리국(FAA)은 국내 86개 핵발전소와 핵폐기물처리소 일원에 비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jeanwoo@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