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 KMTV(CH 43)의 공격적인 가을 개편이 방송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29일부터 새 단장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맞고 있는 KMTV 가을 개편의 특색은 톱스타들이 대거 투입됐다는 점.
케이블 방송은 공중파 방송에 비해 캐스팅에 불리하지만 이번 KMTV의 개편은 공중파 방송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 공중파 방송가의 촉각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
그 선봉은 탤런트 이승연과 가수 장나라 샤크라. 세 사람은 각각 <영화보다 아름다운>(화요일 밤11시) <음악나라>(월~토 오전 10시) <생방송 해피콜>(월~금 오후 3시)의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을 찾아 간다.
그 동안 SBS TV <이승연의 세이 세이 세이> <한밤의 TV연예> 등에서 탁월한 진행 실력을 보여줬던 이승연이 모처럼 만에 진행을 맡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한다.
가수 활동 외에 MBC TV <뉴 논스톱>에서 연기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장나라는 VJ 경력을 추가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입지를 다진다.
이 외에도 가수 조규찬, VJ 김형규 등이 새롭게 가세해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KMTV의 조법선 부사장은 “KMTV가 지난 9월 실력 있는 음반 제작자들이 힘을 합쳐 새롭게 출범한 만큼 많은 고심을 거쳐 진행자를 선정했다”며 “본격적인 음악 전문 채널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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