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태와 경기침체에도 불구 대우를 제외한 현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들이 미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 신장률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 3사의 10월 한달 간 판매량은 6만1,085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만6,215대와 비교, 68%가 늘었으며 올 10월까지 판매 누계는 52만7,116대로 전년비 31%가 신장됐다.
특히 현대와 기아는 10월 판매 증가율에서 나란히 업계 1, 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현대는 총 3만4,051대를 판매, 전년 동기비 무려 95%나 치솟았으며 기아는 2만4,523대로 78%가 상승했다. 반면 대우자동차는 2,511대를 판매, 4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지난 5월이래 6개월 연속 월 3만대 이상 판매했으며 특히 소나타는 7,768대, XG 300은 2,860대가 팔려 출시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측은 XG300의 경우 0% 이자율이 판매신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산타페는 5,881대가 팔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1% 상승했다.
기아는 10월중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특히 옵티마는 출시 후 처음으로 월 판매가 3,000대를 넘어섰다. 세도나도 경쟁이 치열한 미니밴 시장에서 선전, 2,620대를 팔았는데 기아측은 11월부터 공급이 원활해지면 판매가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는 이 기간 라노스 1,021대, 레간자 798대, 누비라 692대를 판매했다. 대우측은 GM과의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0% 이자율 등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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