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론드리 업계의 한인 진출이 활발하다.
월스트릿의 투자를 받은 대형 코인 론드리 체인업체인 ‘루시스(Lucy’s)’가 수 년전 마켓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코인 론드리 업계는 경영적자로 인해 루시스가 최근 파산함에 따라 매물로 나온 스토어의 90%가 단 4일새 팔리는 등 급격한 시장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입자의 상당수가 한인업주들로 밝혀져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인자본의 코인 론드리 업계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루시스 매물의 독점 브로커인 PWS사에 따르면 LA인근에 있던 21개의 대형 매장이 매물로 나온 이후 일반인에게 판매가 시작된 22일부터 매입자가 몰려 나흘만에 18개가 순식간에 매매됐다.
PWS의 한인 에이전트인 아그네스 리씨는 "단기간에 대형 매물이 이처럼 많이 거래되기는 보기드문 현상"이라며 "특히 매입자중 3분의1은 한인들"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이번에 루시스 매장을 구입한 한인업주들은 대부분 코인 론드리를 이미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타업종에 비해 불경기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코인 론드리의 전망을 밝게 해석하고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루시스는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막대한 시설투자와 건물매입, 파격적인 가격정책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 년전 업계에 진출했으며 특히 스타벅스와 버거킹, 타코벨등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유치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나 높은 지출로 인한 경영적자를 견디다 못해 파산에 이르렀다.
루시스는 3가와 놀만디, 선셋과 샌앤드류스, 웨스턴과 워싱턴, 피코와 웨스트모어랜드등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 LA 대부분 지역에 매장을 갖추고 있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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