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탄저균 공포가 날로 확산함에 따라 일반인들이 집 또는 직장주변의 탄저균 오염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험 세트가 개발돼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플러리다주 펨브로크 파인 소재 식수변질 실험 세트 생산 전문업체 ‘프로페셔날 래브러토리사’(Pro-Lab Inc.)가 개발한 ‘안트랙스 테스트 키트’(사진, Anthrax Test Kit)는 일반인이 식수, 공기, 우편물 등을 대상으로 탄저균 오염 여부를 검사할 경우 48시간만에 결과를 알 수 있게 해준다.
1966년 개발된 탄저균 오염 확인 실험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안트랙스 테스트 키트는 비록 병원과 연구소 등 전문 기관의 실험보다는 다소 뒤지지만 비교적 정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페셔날 래브러토리사 인터넷 홈페이지(www.prolabinc.com) 또는 전화주문(800-427-0550)을 통해 24달러95센트에 살 수 있다.
프로페셔날 래브러토리사 제임스 맥도넬 회장은 1일 “이미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일리노이주 등에서 900만개를 주문받아 놓았으며 불과 지난 5일만에 1만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소재 ‘바이탈 리빙 프로덕트사’도 자체 개발한 ‘탄저균 실험 세트’를 이달 중 인터넷 쇼핑 웹사이트(Shoppingmallonline,com)를 통해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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