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로 무너져 내린 세계무역센터(WTC) 건물더미 속에서 1,000톤의 금과 은이 회수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주전 WTC 제4동 건물더미 지하 70피트 아래서 1,000톤의 금과 은이 들어있던 비밀금고가 발견돼 비디오 감시 시스템이 설치됐으며 이번주부터 회수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신문은 이 금고 안에는 노바스코샤은행 소유 2억달러어치의 금괴가 보관돼 있었으나 얼마나 많은 양의 금괴가 회수됐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 건물 지하에는 연방 수사기관의 무기창고가 있었으며 200∼400자루의 자동소총과 반자동 총기들이 보관돼있으며 이중 일부만 회수됐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한편 현장에는 연방수사요원 및 비밀경찰들이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관이 직접 금괴를 트럭에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바스코샤은행의 팸 애그뉴 대변인은 “WTC 제4동 빌딩에서 회수한 금괴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이 금괴의 일부는 은행 소유, 나머지는 고객들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 회수되고 있는 금괴 하나의 무게는 70파운드가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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